상반기에 워낙 많은 서류에 떨어져서 신용보증기금에 면접을 볼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사실상 첫 면접에 가까운데 그게 그토록 가고 싶었던 신용보증기금이 될 줄이야.

 

면접을 위해 예상질문을 20개 정도 추렸고, 나머지는 전공에 관련된 질문에 집중적으로 대비했었다. 여기저기 면접 스터디가 많았지만 어차피 질문은 정해져 있을 것이고 나는 내가 준비한 부분만 열심히 하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면접이 진행될 때는 예상치 못한 흐름으로 흘러가서 조금 아쉬웠다. 일단 긴장을 많이 해서 무슨 말을 했는지 잘 기억이 나질 않고 ,다른 지원자들은 다른 팀에서 전공과 관련된 질문이 많았다고 들었는데 이쪽은 전공관련 질문은 없었다 아무래도 스터디를 했다면 이런 부분이 보충이 가능했을 것 같아서 아쉬웠다.

 

또한, 경쟁자 중 한 명이 신용보증기금법을 다 외워왔다는 얘기를 듣고, 그에 대한 어필 기회가 없었다는 말을 들었다. 어쩌면 난 아쉬워할 자격도 없던 허수가 아니였을까 하는 반성도 했다.

 

하지만, 이런 아쉬운 경험을 통해 신용보증기금에서 일하고 싶은 열망은 더 커져갔다. 다음 기회에는 200%로 준비해서 꼭 신용보증기금에서 일하고 싶다는 다짐이 생겼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앞으로는 더욱 노력하고 성장하는 계기로 삼아야겠다. 이 경험은 나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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